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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지 1년만에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이제 다 녹은 흙에, 걸음마다 몰캉몰캉한 느낌이 든다.
모르고 지내던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지는 신선함.
기분좋게 차가운 공기...

마음을 흐트러뜨리던 일들도 잠시 내려둔다.
그래, 복잡하게 생각하면 뭐하겠노.. 쉽게 쉽게 가자.
어차피 단순한 순간들이 모여지면 복잡한 삶이던데.
살아가는게 아니라 살아지는거 아니던가.

3월 4일, 혼자 살기 1년 되는날.
맥주 한 캔 들이켠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