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8. 금요일.


1999년에도 그러더니만, 2012년 12월 21일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구라쟁이들....




하루를 정리하듯 한 해를 정리할 수 없기에

매일을 정리하며 산다.

창 밖에 칠흑처럼 어둠이 깔리고 사위가 고요해지면

멍한 머리로 하루를 반추한다.


올 한해도 좀 멍청하게 보낸 것 같다.

매너리즘... 월급쟁이 세월 6년은 안주의 시간에 다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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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내려가고 나서야 내가 누군지 알 수 있다.

절박해지게 되면 나도 모르던 본성이 튀어나오게 마련이니까.


때로는 지나온 길을 돌아봐야 한다.

눈을 감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에게 물어야만 한다.

desperation... 표현할 길 없는 그 날들의 기억이 아직 나를 정의한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혹 같은 상황이 온다면, 부디 두 번 실수하지는 않기를.

올 한 해, 나는 좀 더 나은 내가 되었는지.... 애쓰는 만큼 나아졌기를. 부디.
2012도 이렇게 끝.
아듀!


and thank you, every one.
it's honor to have you as my friend, colleague, fellow or companion or... you know, sort of it!
happy new year!